<앵커>

한편 현대차는 노조의 시간제 파업과 함께 산별 전환을 앞두고 있는 등 3중고를 겪고 있습니다.

박준식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현대차 노조가 산별 전환을 위한 수순에 돌입했습니다.

오는 29일 산별 전환을 위한 조합원 총회를 앞두고 조합원을 대상으로 여론 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씨지)산별전환 조합원 여론조사

산별 전환 찬성 70%

조사 결과 조합원 10명중 7명은 전환을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대 의사를 밝힌 조합원은 16%에 불과했습니다.

30대 초반과 근속연수 기준으로 10년에서 14년 사이의 조합원이 높은 산별 전환에 대해 높은 지지율을 보였습니다.

산별 전환이 어려울 것 같다는 외부의 시각을 무색케 하는 결과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현대차 노조의 산별 전환을 바라보는 외부의 시선을 곱지 않습니다.

(수퍼)산별전환시 현대차 이미지 실추

국내 노조 중 최강성으로 평가받는 현대차 노조가 산별 전환된다면 현대차 전반에 걸친 이미지 실추가불가피하다는 우려입니다.

국내 산별 노조의 경우 집단파업이 많은 데다 중앙단위의 교섭이 끝난 이후에도 지역별 지부별로 추가협상을 벌여야 하기 때문입니다.

(수퍼)내부갈등 증폭 우려 확산

여기에 이미 기업별로 임금격차가 극심한 상황에서 산별 교섭은 불필요한 내부 갈등만 유발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회장 구속에도 불구하고 부분 파업에 돌입한 현대차 노조, 여기에 산별 전환이라는 숙제를 어떻게 풀어나갈지 현대차를 바라보는 시선은 위태롭기만 합니다.

와우TV뉴스 박준식입니다.

박준식기자 immr@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