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올 3분기에 전자, 조선, 철강 등 주요 산업 경기는 좋아지지만 업체들의 채산성은 나빠질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성태 기자, 전해주세요.

기자> 전경련이 주요 업종단체를 대상으로 최근 조사한 결과 올 3분기에는 전반적으로 경기가 호전될 전망이나 채산성은 악화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산업별로는 조선, 전자, 반도체, 철강, 그리고 기계와 전력은 전반적으로 지난해 3분기보다 호전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그러나 자동차와 건설, 석유, 섬유, 유통은 지난해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보다 경기가 악화될 것으로 전망된 업종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산업이 채산성은 악화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자동차와 공작기계, 건설과 섬유 업종은 올 3분기 채산성이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악화될 것으로 나타났으며 전자와 반도체, 철강, 석유 등도 지난해 수준에 머물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최근 사상 최대의 수주잔고와 후판가격 하락으로 이익률이 개선되고 있는 조선 업종만 채산성이 호전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전경련 관계자는 "경기 호전으로 수주와 생산은 양호하지만 환율 하락과 금리 인상, 고유가 등으로 팔아도 남는 게 없는 상황이다"고 밝혔습니다. 와우TV뉴스 박성태입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