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주식시장의 급격한 조정이 마무리되면서 실적 호전주에 대한 관심이 다시 높아지고 있습니다. 기업 펀더멘털에 비해 낙폭이 컸던 만큼 저점매수에 나서는 전략이 유효하다는 분석입니다. 박병연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다음 달 중순부터 시작되는 기업들의 2분기 실적발표를 앞두고, 실적호전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한 달 넘게 매도로 일관했던 외국인과 기관이 최근 들어 2분기 실적호전주에 대해서는 재매수에 나서고 있기 때문입니다.



외국인들은 특히 최근 들어 유가증권시장에 비해 상대적으로 실적이 좋을 것으로 예상되는 코스닥 우량주에 대한 매수강도를 높이고 있어 관심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증권사들은 2분기 실적호전이 예상되는 코스닥 종목으로 화장품 제조업체인 코스맥스와 인터넷 대장주인 NHN을 1순위로 꼽고 있습니다.



특히 코스맥스는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20% 가까이 증가한 165억원에 이르는 반면 주가는 연초대비 38% 이상 빠진 상태여서 밸류에이션 측면에서도 매력적이라는 지적입니다.

NHN도 2분기 예상매출이 1330억원에 이르고 영업이익도 513억원으로 전년 동기는 물론 전분기에 비해서도 10% 가량 증가한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성장정체에 대한 우려를 말끔히 해소했다는 평갑니다.

이밖에 국내 1위의 중계기 업체인 쏠리테크와 노키아내 점유율 확대가 예상되는 파워로직스, 그리고 반도체소재업체인 소디프신소재와 휴대폰 부품업체 인탑스 등이 증권사들의 매수 추천을 받았습니다.

시장 전문가들은 우리 기업들의 2분기 실적이 전체적으로 나쁘지 않은 상황이지만 지수상승을 견인하기에는 역부족일 것으로 예상돼 실적개선이 확인되는 개별종목별로 주가 차별화가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습니다.



와우TV뉴스 박병연입니다.

박병연기자 by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