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음악서비스 업체인 소리바다가 바이오메디아를 통해 우회상장한다.

이에 따라 관련주들이 대거 강세를 나타냈다.

바이오메디아는 23일 전략적 사업 성장을 통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소리바다를 흡수합병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소리바다 보통주 1주(액면가 500원)당 바이오메디아 보통주 22.9492205주(액면가 100원)를 발행,교부하는 방식이다.

바이오메디아는 액면금액도 현재 500원에서 100원으로 쪼개기로 했다.

이와 함께 합병에 따른 자본 효율을 높이기 위해 보통주 3주를 1주로 병합하는 감자를 결정했다. 감자 후 주식수는 424만8609주로 줄어든다.

이 같은 합병 결정 소식이 전해지자 바이오메디아는 물론 소프트랜드와 넥서스투자가 나란히 상한가를 기록했다.
소프트랜드는 소리바다 주식 47만여주(21.48%)를,자회사인 넥서스트러스트는 바이오메디아 주식 90만여주(7.13%)를 갖고 있다. 또 넥서스투자는 지난 3월 말 현재 바이오메디아 주식 109만여주(8.7%)를 보유 중이다. 소프트랜드와 넥서스투자는 소리바다의 우회상장으로 보유 주식가치가 늘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증권선물거래소는 이날 유상증자 계획을 취소한 바이오메디아에 대해 공시번복을 이유로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예고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