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근 하이닉스가 채권단 지분매각과 유상증자에 따른 물량부담으로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증권사들은 2분기 실적이 확인된 후 하반기부터는 상승세로 진입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기자)

하이닉스가 반도체 가격 하락과 유상증자로 인한 물량부담으로 이중고를 겪고 있습니다.

(CG-하이닉스 주가)

이번달 들어 하이닉스 주가는 단 사흘을 제외하고 모두 하락했을 정도로 약세 현상이 극에 달했습니다.

하이닉스 주가가 좀처럼 힘을 내지 못하고 있는 것은 지분 매각과 유상증자에 따른 물량부담이 가장 큰 요인이라는 지적입니다.

(CG-하이닉스 자금조달 규모)

하이닉스 채권단은 4천만주에 달하는 지분 매각과 3억달러규모의 주식예탁증서를 발행한다고 밝혔지만 기존 예상치를 크게 밑돌면서 주가에 악영향을 끼쳤습니다.

증권가에서는 하이닉스의 자금조달 규모 축소 소식에 대해 다소 엇갈린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CG-증권사 분석)

현대증권은 "다음주 지분매각과 증자가 성공적으로 추진될 경우 주가는 조만간 정상화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반해 CJ투자증권은 "채권단의 매각 지분이 4천만주에 불과할 경우 하반기에도 물량부담에 대한 우려가 지속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상황이 이렇자 투자자들의 관심은 현재 하이닉스 주가가 매수기회인지, 향후 주가전망은 어떤지에 모아지고 있습니다.

(CG-증권사 분석)

한누리증권은 "지분 매각이 단기적으로 주가흐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도 있지만 이를 매수기회로 활용하는 전략도 바람직 하다"고 조언했습니다.

증시 전문가들은 하이닉스의 양호한 2분기 실적이 확인된 후 하반기 실적 호전이 가시화될 경우 주가가 상승추세에 진입할 것으로 입을 모았습니다.

와우티비뉴스 이준호입니다.

이준호기자 jhlee2@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