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 소비심리와 경기전망이 크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이 6월1일부터 보름간 전국 30개 도시 2천5백 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2/4분기 소비자동향'에 따르면 소비자심리지수는 101로 1분기 109보다 8포인트 하락하며 지난해 3분기 97 이후 3분만에 최저를 기록했습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현재생활형편, 생활형편전망, 가계수입전망, 소비지출전망, 현재경기판단, 향후경기전망 등 6개 지수로 구성되며 100 보다 높으면 긍정적인 답변이 부정적인 답변 보다 많았다는 뜻이며 100 보다 낮으면 정반대 의미입니다.

6개 구성지수 가운데 가계 소비지출전망은 106으로 1분기 113보다 7포인트 떨어졌고, 향후 경기판단지수는 81로 지난 1분기 102보다 21포인트 급락해 가계의 향후 경기전망이 급격히 악화되고 있음을 보여줬습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