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의 테크니션 호나우지뉴(26.바르셀로나)가 브라질을 위해 개성 발휘를 자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호나우지뉴는 22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대표팀에서 내 역할은 팀의 리듬을 살려주는 것"이라며 "내 플레이 스타일을 죽이면서 팀 전력을 전체적으로 강화해 이기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바르셀로나에서는 데쿠(29.포르투갈), 리오넬 메시(19.아르헨티나) 등과 경기 조율을 분담하면서 공격수 사뮈엘 에토오(25.카메룬)와 함께 활발하게 전방을 누볐지만 대표팀에서는 뒤에 처져 호나우두(레알 마드리드)와 아드리아누(24.인터 밀란)를 지원하고 있다.

호나우지뉴는 "팀과 나를 위해 미드필드에서 더 많이 뛰고 있다"며 "나 뿐만 아니라 모두가 팀을 위해 뛰고 있으며 단결을 위해 튀는 걸 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미 2승으로 16강 진출을 확정한 브라질은 23일 오전 4시 도르트문트에서 독일 월드컵 F조 3차전 일본과 경기를 치른다.

(도르트문트 AFP=연합뉴스) jangj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