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맥주 노동조합이 임금과 단체 협약에 관한 모든 결정 사항을 회사 측에 위임하기로 했습니다.

이 회사 노조 안만영 위원장은 "주류시장의 침체를 극복하고 2007년 계열사 진로의 재상장 등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사 화합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이에 대해 윤종웅 사장은 "회사의 목표 달성을 위한 노력에는 노와 사가 따로 있을 수 없다"며 "노조의 결단을 환영하며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하이트맥주는 지난 92년 이래 노사 분규가 한 차례도 발생하지 않는 기록을 이어가게 됐습니다.

조성진기자 sc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