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금호-대우 동반부실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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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우건설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금호그룹이 선정되자, 대우건설 임직원들은 지나치게 높은 입찰가 부담에 따른 양사 모두의 동반부실을 가장 우려하고 있습니다.
대우건설 노조는 세부 평가내용과 조달자금의 건전성 등을 공개하지 않을 경우 매각 무효 투쟁을 전개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보도에 유은길 기잡니다.
<기자>
금호그룹이 대우건설 인수 우선협상자로 되자, 대우건설 노조는 매각 무효 소송 등을 거론하며 강력 반발하고 있습니다.
대우건설 노조는 매각주간사의 특정기업 밀어주기속에 6조6천억원이라는 천문학적인 입찰가로 회사를 넘기는 것은 결국 대우건설과 인수사 모두 망하는 길을 택한 것이라며 본입찰 세부평가기준 공개를 요구했습니다.
또 조달자금의 자기자본비율과 재무적 투자자의 투자조건 등을 밝혀 대우건설 임직원과 소액주주, 그리고 국민의 신뢰를 받은후 매각해야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노조는 이어 입찰가 유출에 모르쇠로 일관하는 캠코가 각종 특혜 의혹속에 매각을 밀어부칠 경우 정밀실사 저지와 입찰절차 위반에 따른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무효소송, 그리고 민주노동당과 시민단체 등과 함께 밀실매각 무효 투쟁을 벌이겠다고 경고했습니다.
프라임 컨소시엄에 참여했던 대우건설 우리사주조합도 6조원이 훌쩍 넘는 고가매각은 누가 봐도 문제라며 이에 대한 향후 대책마련에 들어갔습니다.
이런가운데 대우건설 임직원들은 고가매각에 따른 동반부실과 서로 다른 기업문화를 가장 우려하고 있습니다.
대우건설 임원들은 “출총제 완화로 끌어들인 금호 계열사 자금과 이자율 10% 이상의 투자자금 등은 대우는 물론 금호를 부실하게 만드는 원죄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습니다.
일반 직원들은 “대우와 금호는 기업문화가 많이 다르기 때문에 적잖은 갈등이 우려된다”면서 “금호가 당장 합병을 하지 않더라도 2년후에는 결국 회사를 합칠 가능성이 높아 이 부분도 걱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처럼 대우건설은 금호의 우선협상대상 선정에 올 것이 왔다는 분위기지만 깊은 우려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WOW TV NEWS, 유은길입니다.
유은길기자 egyou@wowtv.co.kr
대우건설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금호그룹이 선정되자, 대우건설 임직원들은 지나치게 높은 입찰가 부담에 따른 양사 모두의 동반부실을 가장 우려하고 있습니다.
대우건설 노조는 세부 평가내용과 조달자금의 건전성 등을 공개하지 않을 경우 매각 무효 투쟁을 전개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보도에 유은길 기잡니다.
<기자>
금호그룹이 대우건설 인수 우선협상자로 되자, 대우건설 노조는 매각 무효 소송 등을 거론하며 강력 반발하고 있습니다.
대우건설 노조는 매각주간사의 특정기업 밀어주기속에 6조6천억원이라는 천문학적인 입찰가로 회사를 넘기는 것은 결국 대우건설과 인수사 모두 망하는 길을 택한 것이라며 본입찰 세부평가기준 공개를 요구했습니다.
또 조달자금의 자기자본비율과 재무적 투자자의 투자조건 등을 밝혀 대우건설 임직원과 소액주주, 그리고 국민의 신뢰를 받은후 매각해야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노조는 이어 입찰가 유출에 모르쇠로 일관하는 캠코가 각종 특혜 의혹속에 매각을 밀어부칠 경우 정밀실사 저지와 입찰절차 위반에 따른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무효소송, 그리고 민주노동당과 시민단체 등과 함께 밀실매각 무효 투쟁을 벌이겠다고 경고했습니다.
프라임 컨소시엄에 참여했던 대우건설 우리사주조합도 6조원이 훌쩍 넘는 고가매각은 누가 봐도 문제라며 이에 대한 향후 대책마련에 들어갔습니다.
이런가운데 대우건설 임직원들은 고가매각에 따른 동반부실과 서로 다른 기업문화를 가장 우려하고 있습니다.
대우건설 임원들은 “출총제 완화로 끌어들인 금호 계열사 자금과 이자율 10% 이상의 투자자금 등은 대우는 물론 금호를 부실하게 만드는 원죄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습니다.
일반 직원들은 “대우와 금호는 기업문화가 많이 다르기 때문에 적잖은 갈등이 우려된다”면서 “금호가 당장 합병을 하지 않더라도 2년후에는 결국 회사를 합칠 가능성이 높아 이 부분도 걱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처럼 대우건설은 금호의 우선협상대상 선정에 올 것이 왔다는 분위기지만 깊은 우려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WOW TV NEWS, 유은길입니다.
유은길기자 egyo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