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카드 매각은 공개매수 대상에 해당한다는 금융당국의 유권해석이 나왔다.

LG카드가 공개매수 방식으로 팔리면 주가엔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LG카드 매각 주관사인 산업은행은 LG카드 매각과 관련해 공개매수 예외조항에 해당하는지 금융감독위원회에 유권해석을 의뢰한 결과 21일 오후 이 같은 통보를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산업은행은 오는 26일께 채권단 운영위원회를 소집해 매각 방안을 다시 협의할 계획이다.

이번 금감위의 유권해석으로 채권단 운영위는 LG카드 인수자가 소액주주 주식까지 공개 매수하는 방식으로 LG카드 매각작업을 진행하는 쪽으로 결론을 내릴 전망이다.

채권단은 현재 14개사에 달하는 채권기관 중 일부 소액 채권기관의 보유 주식을 팔도록 해 채권단 숫자를 10개 미만으로 줄여 공개 매수를 피하는 방법과 공개 매수를 단행하는 방식 등을 두고 격론을 벌여왔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공개 매수를 할 경우 현재 인수 의향이 있는 5개사로부터 수량과 가격을 적어내도록 한 뒤 이를 묶어 인수자가 조건대로 공개 매수토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