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삼성전자가 이제 실적부진을 털고 하반기에는 상당한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는 자신감을 표현했습니다. 한정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1분기 계절적 부진에다 환율 충격까지 겹쳐 고전을 면치 못했던 삼성전자, 2분기말부터는 시장의 수요가 살아나면서 하반기에는 뚜렷하게 회복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삼성전자는 UBS 주최 코리아 컨퍼런스에서 기업설명회를 갖고

반도체와 휴대폰 부문 모두 선전하고 있고 LCD부문도 이익을 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S: D램 마진 30%대, 역대 최고)

먼저 반도체 부문에 대해 주우식 전무는

D램 마진이 30%를 넘어 역대 최고 수준이며 하반기에는 더욱 좋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3분기 이후 해외 메이저 업체에 MP3와 PMP용 낸드플래시를 공급하게 될 것이라며 낸드플래시 공급 부족이 올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낸드 부문 마진 역시 3분기 40% 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분기는 원화절상 충격에다 시장이 안좋아 시장을 낸드와 LCD 가격을 낮췄지만 2분기에는 수요가 살아나고 가격이 좋아지는게 보인다는 설명입니다.

휴대폰 부문 역시 호전되고 있습니다.

새로 나온 슬림폰이 5월 중순부터 상당히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고 6월에는 두자리수로 올라간 이익률이 3분기에는 더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S: "LCD 이익난다")

시장의 우려가 높은 LCD부문도 이익을 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LCD 마진도 하반기에는 더 올라갈 것이란 전망입니다.

다만 아직 8세대 계획을 확정적으로 발표한 것은 아니라면서 신중히 검토중에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S: 환율 900원까지 각오)

환율에 대해서는 다행히 안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900원 정도는 각오하고 운용중에 있다고 밝혔습니다.

와우TV뉴스 한정원 입니다.

한정원기자 jw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