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7] 대우건설 인수협상자 선정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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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우건설 매각을 위한 인수협상대상자 발표가 어제 예정됐었지만 결국 무산됐습니다.
공적자금관리위원회가 심의사안을 검토할 시간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인수협상대상자 선정을 연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취재기자와 함께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최은주 기자 나와있습니다.
[앵커1]
원래 계획대로라면 어제 자산관리공사가 3시반에 인수협상대상자를 발표했어야 하는데요.
어떻게 된 겁니까?
[기자1]
자산관리공사가 매각을 주관하고 있지만 모든 의사결정은 공적자금관리위원회 의결을 통해 이뤄집니다.
공자위 매각소위원회에서 먼저 통과돼야 본회의에 상정되고 또 본회의에서 의결돼야 안건이 확정됩니다.
대우건설 인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위한 공자위 매각소위와 본회의가 어제 동시에 열렸습니다.
그런데 공자위원들은 발표 예정시간인 3시반이 훨씬 넘도록 본회의를 끌다가 결국 매각소위가 다시 사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의견을 모으고 회의를 마쳤습니다.
CG1)(업계 분석)
인수후보 v.s 당초 예상
(전면적 재평가) (안 벗어날 것)
업계에서는 인수후보들에 대한 전면적인 재평가에 착수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과 신중하게 결정한 것이라는 인식을 주기 위한 행동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당초 예상을 뒤집는 결과가 나오지는 않을 것이라는 주장이 더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앵커2]
대우건설 매각이 초기부터 여러 잡음이 있었죠. 공자위가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에 더욱더 신중을 기하겠다고 밝힌 이유도 이런 점들과 무관하지 않을 것 같은데요.
[기자2]
네. 그렇습니다.
말씀하셨다시피 대우건설 매각은 초기부터 특정업체 밀어주기 등과 같은 의혹은 물론 각 입찰업체들의 흑색선전이 난무했습니다.
최근에는 입찰가격이 낱낱이 공개되면서 또다시 논란이 불거졌었죠.
이에 따라 대우건설 매각과정을 지켜보는 국민들의 관심도 커지면서 공자위도 이런 상황에 부담감을 느낀 것으로 풀이됩니다.
최근 론스타가 외환은행을 인수할 당시 당국이 매각을 너무 서두른 것 아니냐는 의혹과 질타가 쏟아지고 있는데요.
때문에 공자위에서 대우건설 매각도 앞으로 문제로 떠오를 수 있다는 판단을 하고 일종의 ‘모양새 갖추기’아니냐는 설명도 나오고 있습니다.
자산관리공사 관계자의 말을 들어보시겠습니다.
[인터뷰](이종진 자산관리공사 실장)(T/C 04:02:36~ 04:02:58)
“보안유지상 심의안건을 매각소위에 즉석안건으로 상정하여 심의하였으나, 매각소위가 시간이 부족하다는 아쉬움을 표시함으로써, 국민적 관심이 큰사안인 만큼 공자위원장이 매각소위에서 시간을 충분히 가지고 심의해주도록 요청한 것입니다.”
[앵커3]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미룰 경우 앞으로의 매각일정에도 차질이 있는 것 아닙니까?
[기자3]
대우건설 인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위한 공자위 매각소위는 오늘 재개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CG2) (당초 매각계획)
-6월 우선협상대상자와
양해각서 체결
-7월 정밀실사
-8월 본계약 체결
하지만 본회의 일정은 아직 잡히지 않기 때문에 매각일정에도 차질이 있을 수밖에 없다는 설명입니다.
이달 중 우선협상대상자와 양해각서를 맺는다는 자산관리공사의 계획이 실현되기 힘들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4]
앞서서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이 연기된 것에 대한 업계 시각을 말씀하셨는데요.
입찰업체들은 어떻게 보고 있습니까?
아무리 ‘모양새 갖추기’라는 시각이 많아도 유력후보에서 밀려났던 업체들은 기대를 걸고 있을텐데요.
[기자4]
네, 입찰업체들은 엇갈린 반응을 보였습니다.
CG3) (입찰업체 반응 '제각각')
-유진 '기대감'
"공자위, 인수의혹 공감"
-금호 '실망감'
"신중한 검토 위한 것"
특히 대우건설 인수전이 금호와 프라임 2파전으로 압축되는 분위기 속에서 뒤쳐지는 듯 했던 유진그룹이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는데요.
유진그룹 관계자는 "공자위도 현재 불거지고 있는 인수 의혹에 대해 문제를 제기한 것이나 다름없다", "지금까지 제기된 의혹을 면밀히 검토한 후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반해 유력한 후보로 거론됐던 금호그룹 관계자는 “국민의 관심이 집중된 사안이어서 공자위가 충분한 시간을 두고 판단하기 위해 발표를 연기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다소 가라앉은 분위기를 나타냈습니다.
[앵커]
인수가가 6조원을 넘는 큰 M&A이니 만큼 지켜보는 눈이 많을 겁니다.
발표일정까지 연기한 것이니만큼 공자위가 스스로 말한대로 신중한 결정 내리기를 기대해보겠습니다.
지금까지 대우건설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이 무기한 연기된 것과 관련한 사안들을 취재기자와 얘기 나눴습니다.
최은주기자 ejchoi@wowtv.co.kr
대우건설 매각을 위한 인수협상대상자 발표가 어제 예정됐었지만 결국 무산됐습니다.
공적자금관리위원회가 심의사안을 검토할 시간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인수협상대상자 선정을 연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취재기자와 함께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최은주 기자 나와있습니다.
[앵커1]
원래 계획대로라면 어제 자산관리공사가 3시반에 인수협상대상자를 발표했어야 하는데요.
어떻게 된 겁니까?
[기자1]
자산관리공사가 매각을 주관하고 있지만 모든 의사결정은 공적자금관리위원회 의결을 통해 이뤄집니다.
공자위 매각소위원회에서 먼저 통과돼야 본회의에 상정되고 또 본회의에서 의결돼야 안건이 확정됩니다.
대우건설 인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위한 공자위 매각소위와 본회의가 어제 동시에 열렸습니다.
그런데 공자위원들은 발표 예정시간인 3시반이 훨씬 넘도록 본회의를 끌다가 결국 매각소위가 다시 사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의견을 모으고 회의를 마쳤습니다.
CG1)(업계 분석)
인수후보 v.s 당초 예상
(전면적 재평가) (안 벗어날 것)
업계에서는 인수후보들에 대한 전면적인 재평가에 착수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과 신중하게 결정한 것이라는 인식을 주기 위한 행동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당초 예상을 뒤집는 결과가 나오지는 않을 것이라는 주장이 더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앵커2]
대우건설 매각이 초기부터 여러 잡음이 있었죠. 공자위가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에 더욱더 신중을 기하겠다고 밝힌 이유도 이런 점들과 무관하지 않을 것 같은데요.
[기자2]
네. 그렇습니다.
말씀하셨다시피 대우건설 매각은 초기부터 특정업체 밀어주기 등과 같은 의혹은 물론 각 입찰업체들의 흑색선전이 난무했습니다.
최근에는 입찰가격이 낱낱이 공개되면서 또다시 논란이 불거졌었죠.
이에 따라 대우건설 매각과정을 지켜보는 국민들의 관심도 커지면서 공자위도 이런 상황에 부담감을 느낀 것으로 풀이됩니다.
최근 론스타가 외환은행을 인수할 당시 당국이 매각을 너무 서두른 것 아니냐는 의혹과 질타가 쏟아지고 있는데요.
때문에 공자위에서 대우건설 매각도 앞으로 문제로 떠오를 수 있다는 판단을 하고 일종의 ‘모양새 갖추기’아니냐는 설명도 나오고 있습니다.
자산관리공사 관계자의 말을 들어보시겠습니다.
[인터뷰](이종진 자산관리공사 실장)(T/C 04:02:36~ 04:02:58)
“보안유지상 심의안건을 매각소위에 즉석안건으로 상정하여 심의하였으나, 매각소위가 시간이 부족하다는 아쉬움을 표시함으로써, 국민적 관심이 큰사안인 만큼 공자위원장이 매각소위에서 시간을 충분히 가지고 심의해주도록 요청한 것입니다.”
[앵커3]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미룰 경우 앞으로의 매각일정에도 차질이 있는 것 아닙니까?
[기자3]
대우건설 인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위한 공자위 매각소위는 오늘 재개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CG2) (당초 매각계획)
-6월 우선협상대상자와
양해각서 체결
-7월 정밀실사
-8월 본계약 체결
하지만 본회의 일정은 아직 잡히지 않기 때문에 매각일정에도 차질이 있을 수밖에 없다는 설명입니다.
이달 중 우선협상대상자와 양해각서를 맺는다는 자산관리공사의 계획이 실현되기 힘들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4]
앞서서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이 연기된 것에 대한 업계 시각을 말씀하셨는데요.
입찰업체들은 어떻게 보고 있습니까?
아무리 ‘모양새 갖추기’라는 시각이 많아도 유력후보에서 밀려났던 업체들은 기대를 걸고 있을텐데요.
[기자4]
네, 입찰업체들은 엇갈린 반응을 보였습니다.
CG3) (입찰업체 반응 '제각각')
-유진 '기대감'
"공자위, 인수의혹 공감"
-금호 '실망감'
"신중한 검토 위한 것"
특히 대우건설 인수전이 금호와 프라임 2파전으로 압축되는 분위기 속에서 뒤쳐지는 듯 했던 유진그룹이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는데요.
유진그룹 관계자는 "공자위도 현재 불거지고 있는 인수 의혹에 대해 문제를 제기한 것이나 다름없다", "지금까지 제기된 의혹을 면밀히 검토한 후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반해 유력한 후보로 거론됐던 금호그룹 관계자는 “국민의 관심이 집중된 사안이어서 공자위가 충분한 시간을 두고 판단하기 위해 발표를 연기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다소 가라앉은 분위기를 나타냈습니다.
[앵커]
인수가가 6조원을 넘는 큰 M&A이니 만큼 지켜보는 눈이 많을 겁니다.
발표일정까지 연기한 것이니만큼 공자위가 스스로 말한대로 신중한 결정 내리기를 기대해보겠습니다.
지금까지 대우건설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이 무기한 연기된 것과 관련한 사안들을 취재기자와 얘기 나눴습니다.
최은주기자 ej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