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공적자금관리위원회는 20일 대우건설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었지만

진통만 거듭한 끝에 이를 무기한 연기하기로 했습니다.

최은주 기자입니다.

[기자]

대우건설 매각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 발표가 무기한 연기됐습니다.

공적자금관리위원회는 향후 매각소위를 다시 열고 대우건설 우선협상대상자 선정과 관련한 논의를 다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공자위 본회의가 끝난 직후인 3시반경 자산관리공사가 우선협상대상자를 공식적으로 발표할 예정이었지만 이 계획 역시 미뤄졌습니다.

캠코 관계자는 대신 공자위 매각소위에서 안건을 검토할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의견이 대두돼 매각소위를 다시 열기로 한 것이라며 연기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인터뷰](이종진 캠코 홍보실장)

“보안 유지상 심의안건을 매각소위에 즉석안건으로 상정하여 심의하였으나, 매각소위가 시간이 부족하다는 아쉬움을 표시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또 “박종철 공자위 위원장이 대우건설 매각건이 국민적 관심이 큰 사안이라는점을 이유로 매각소위를 다시 열어 재심의할 것을 직접 요청했다”고 말했습니다.

박 위원장의 '국민적 관심'이라는 표현을 두고 공자위가 대우건설 매각을 둘러싼 의혹과 잡음을 신경 쓴 것이 아니냐는 해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공자위는 향후 매각소위 일정을 정하지 않은 채 회의를 마쳤습니다.

(N/S 영상취재 채상우 영상편집 신정기)

때문에 '누가 대우건설의 새주인이 되느냐'만큼 '언제쯤 선정되느냐'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WOW-TV뉴스 최은주입니다.

최은주기자 ej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