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외국인이 최근 집중적인 매도 공세를 취하고 있지만 일부 내수주는 매수에 나서고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외국인의 내수주 매수 이유를 차희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금리인상 우려에 따른 외국인 집중 매도로 1300선을 유지하던 코스피지수는 장중 1200선이 무너지는 급락세를 보였습니다.

<씨지> (외국인 순매도 지속)

-금리인상 우려 현선물 매도

-4월 25일이후 순매도 7조상회

-최근 열흘간 2조원이상 급증

-전기전자 은행업종 집중 매도



외국인은 지난 7일부터 열흘간 유가증권시장에서 2조원 넘는 매도를 보였고 코스닥도 2천억 이상 순매도를 기록중입니다.

외국인은 삼성전자등 전기전자업종과 국민은행 등 은행업종을 팔아치워 급락을 이끌었습니다.

그러나 전기가스 통신 증권 등 내수업종에 대해 최근 외국인 보유 비중이 서서히 늘어나고 있습니다.

외국인 매도가 집중된 지난 7일 이후 실적이 유지되면서 낙폭이 컸던 종목을 선별적으로 매수하고 있습니다.

<씨지> (내수주 선별 매수)

> 통신 증권업종 보유비중 증가

->LG 627억 KT 273억 순매수

->삼성 대신 대우증권 매수유입

> '실적유지+낙폭과대주' 매수

우량자회사를 보유한 (주)LG를 627억원 사들인 것을 비롯 수익 개선이 기대되는 한국전력 273억원, 대표적 경기방어주인 KT는 257억원의 순매수했습니다.

이외에도 삼성증권 245억원, 대신증권 217억원, 대우증권 163억원 등 낙폭이 컸던 일부 증권주도 매수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수퍼> ("실적호전 대표주 매수 가능성")

삼성증권은 실적 턴어라운드가 예상되는 조선, 보험, 통신, 항공업종 내 대표주들이 외국인 매수 가능성이 높은 종목이라고 내다봤습니다.

특히 고점대비 낙폭이 큰 은행 증권업종은 외국인 매도가 진정될 경우 강한 반등세가 나타날 전망입니다.

전문가들은 수출 성장주보다 경기방어 성격의 내수주로 외국인 매수가 집중되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