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외국인들의 계속된 매도공세로 SELL KOREA 에 대한 우려까지 들고 있지만, 내용을 살펴보면 전혀 다른 결과가 나왔습니다.

강기수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개별기업들의 외국인 지분율은 큰 폭 하락하고 있지만 전체 시장 비중은 큰 변동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외국인 지분이 작년 한때 54%를 넘어섰던 삼성전자는 16일 현재 51%대로 떨어졌습니다. 주식수로는 3백9십만주가 줄었습니다.

반면, 시가총액기준으로 비교하면 0.4%p ,금액기준으로도 2천2백억원 감소에 불과합니다.

현대차는 오히려 늘어나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작년 7월 48%를 넘던 지분율이 42%로 줄었고, 그간 팔아치운 주식수량만 1천2백만주에 달합니다.

하지만, 시가총액으로 비교하면 외국인 비중은 당시보다 0.4%p가 높습니다.

보유수량은 줄었지만 시가총액비중으로 보면 외국인 이탈로 판단하기 힘들다는 분석입니다.

이같은 현상은 전체시장으로 확대해도 마찬가지입니다.

작년말 외국인은 시가총액기준으로 260조원, 39.7%를 보유하고 있었는데, 5월말엔 39.6% 254조로 감소했습니다.

SELL KOREA로 보기에는 규모가 너무 적습니다.

연초 1010원대에서 920원대로 하락하면서 발생한 환차익까지 고려할경우 더욱 뚜렷해집니다.

환율을 적용하면 외국인 보유주식은 작년말 2천574억달러에서, 5월말엔 2천695억달러로 증가합니다.

결국 계속된 매도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이 느끼는 국내주식 체감 비중은 변한 것이 없다는 것입니다.

와우tv뉴스 강기수입니다.

강기수기자 ksk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