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가 실시 중인 법교육 출장강연의 회당 수강 인원이 지나치게 많아 실효성이 떨어질 우려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법교육 출장강연은 법무부가 변호사 법학 교수 등으로 강사진을 구성, 각급 학교와 지역사회 복지관 등에서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실생활에 필요한 법률 지식을 전달하는 사업이다.

19일 법무부에 따르면 지난 3월 출장강연을 시작한 이래 지난 17일까지 모두 141회의 강연이 실시됐다.

그러나 수강인원은 총 7만6000여명으로 회당 539명에 달했다.

또 강사진이 서울에 편중돼 있어 지방에서 활동할 법률 전문가 확보가 시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현재 강사로 등록된 369명 중 절반이 넘는 207명이 서울에 집중돼 있는 반면 제주도에는 단 한 명의 강사도 등록돼 있지 않다.

유승호 기자 us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