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영어캠프,피카소 전시회 관람,바비큐 파티….

특급호텔들이 이채로운 프로그램들을 선보이며 여름철 휴가 고객 잡기에 나섰다.

10만원짜리 초저가 상품에서부터 40만원을 호가하는 것까지 패키지의 종류도 다양하다.

올해 가장 큰 특징은 자녀를 동반한 고객을 겨냥한 상품이 풍부하다는 점이다.

롯데호텔 서울이 선보인 '키즈 잉글리시 캠프(Kids English Camp) 패키지'가 대표적이다.

하인스 워드 등 유명 인사가 투숙했던 객실을 영어로 설명해주고 해외 호텔에 투숙하는 상황을 가정해 영어로 체크인,아웃하는 방법도 소개해 주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1박(3인 기준)에 14만5000∼19만5000원이다.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은 '어린이 그림일기 공모전'이 포함된 패키지(6월23일∼8월31일)를 17만5000∼28만원에 선보인다.

그림일기장에 호텔에서 있었던 일을 그려 제출하면 피카소 도록 및 토미 키즈 의류 상품권을 증정한다.

선정된 작품은 탁상 캘린더로 만들 예정이다.

문화 공연 관람이 포함된 패키지도 이용할 만하다.

JW메리어트는 뮤지컬 '맘마미아'를 관람할 수 있는 패키지를 각각 마련했다.

서울 신라호텔은 7월28일∼8월5일까지 매주 금요일 여름밤에 생맥주와 바비큐를 즐길 수 있는 'One Summer Night 패키지'를 마련했다.

딜럭스 객실 1박에 조식 뷔페(2인),야외수영장,사우나가 무료다.

가격은 36만원.10만원짜리 초저가 상품도 등장했다.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은 창립 43주년을 기념해 워커힐쇼,레스토랑 '더뷰'에서의 조식,객실 1박(2인 기준)이 포함된 패키지를 10만원에 선보인다.

박동휘 기자 donghui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