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중앙수비수 릴리앙 튀랑(34.유벤투스)이 19일 예정된 한국전에서 마르셀 드사이가 보유중인 프랑스 축구대표팀 A매치 최다출장 타이기록에 도전한다.

1994년 6월17일 체코의 친선경기에 처음 출장했던 튀랑은 2006독일월드컵 본선 조별리그 1차전인 스위스전까지 115경기에 출장, 드사이(116경기)의 기록에 1경기 뒤져 있다.

12년동안 국가대표 수비수로 뛰면서 2골을 기록한 튀랑은 무엇보다 특별한 부상없이 꾸준한 기량으로 프랑스의 후방을 굳건히 지켜왔다.

유로2004가 끝난 뒤 대표팀에서 은퇴했다 2006 독일월드컵을 앞두고 복귀한 튀랑은 그러나 "최다출장 기록이 내 축구인생의 목표는 아니었다"고 말한 뒤 "만약 그것이 내 목표였다면 대표팀에서 은퇴하지도 않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동안 국제축구연맹(FIFA)의 인종차별 추방운동에도 깊이 관여했던 튀랑은 지난해 프랑스 전역에서 벌어진 이민자 소요사태때에는 니콜라 사르코지 내무장관에게 자신의 견해를 전달하기도 했다.

(하멜른 AFP=연합뉴스) rjko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