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가 공개모집을 통해 인턴사원을 채용한다.

청와대는 16일 인터넷 홈페이지 `청와대 브리핑'에 인턴사원 5명을 공개채용한다는 공고를 내고 "유능한 인재의 많은 응모를 바란다"고 밝혔다.

청와대가 인턴사원을 공개 채용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미국 백악관은 매년 200여명의 인턴사원을 공모하고 있고, 우리나라 국회의원들도 지역할당제를 활용해 인턴제를 적극활용하고 있다"며 "인턴십제도 및 인사운영의 활성화를 위해 인턴 공채를 실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서류심사와 면접시험을 통해 채용되는 인턴은 6개월 동안 대통령 비서실 업무처리 보조를 맡게 되며 ▲정무 업무 ▲전산 업무 ▲기록물관리 업무 ▲시민사회 및 혁신관리 업무 ▲홍보 업무 등에 대한 보조 역할을 하게 된다.

국가공무원법 제33조의 결격사유에 해당되지 않은 만 18세 이상인 사람은 누구나 지원이 가능하며, 관련분야 학과 학위 이상 소지자는 우대받으며 월 보수는 110만원이다.

청와대는 이번에 채용될 5명에 대한 향후 6개월간의 업무 능력을 파악한 뒤 유능한 인재에 대해서는 정규 직원으로 채용하기로 했다.

지원서는 오는 19일까지 우편으로만 접수가 가능하다.

(서울연합뉴스) 이상헌 기자 honeyb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