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銀 콜금리 인상으로 서민 이자부담 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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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장들은 한국은행의 콜금리 인상으로 서민층의 부담이 다소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기업의 경우 금리상승에 대비해왔기 때문에 추가적인 금융비용 부담을 충분히 감내할 수 있고,현재의 금리수준은 여전히 경기부양적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 초청으로 16일 열린 월례 금융협의회에 참석한 은행장들은 "금리 인상으로 금융자산보다 금융부채가 많은 서민층의 부담이 다소 늘어날 것"이라며 "다만 각 은행들의 여신확대 노력으로 그 정도는 크지 않다"고 말했다고 한은측은 전했다.
은행장들은 지난 8일 콜금리 인상 이후 시장금리와 은행의 여수신금리가 오르고 있지만 상당수 대기업이 올해 초 회사채를 선발행했고 중소기업들은 재무구조가 좋아져 이자부담을 충분히 감내할 것으로 내다봤다.
은행장들은 또 콜금리 인상의 여파와 일부 지방의 저조한 아파트 분양률 및 입주율 등에 비춰볼 때 주택담보대출 증가세는 앞으로 둔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최근의 주가 하락에 대해서는 "글로벌 증시 약세에 따른 동조화 현상으로 한국 경제의 체질(펀더멘털)이 탄탄한 만큼 크게 우려할 상황은 아니다"라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
아울러 지나치게 엄격한 유동성비율 규제를 완화하고 대출채권을 유동화할 수 있도록 시장기반을 조성해줄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모임에는 신상훈 신한은행장,김종열 하나은행장,하영구 한국씨티은행장,필메리디스 SC제일은행장,강권석 기업은행장,정용근 농협 신용대표,장병구 수협신용대표,김종배 산업은행 부총재 등이 참석했다.
현승윤 기자 hyunsy@hankyung.com
그러나 기업의 경우 금리상승에 대비해왔기 때문에 추가적인 금융비용 부담을 충분히 감내할 수 있고,현재의 금리수준은 여전히 경기부양적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 초청으로 16일 열린 월례 금융협의회에 참석한 은행장들은 "금리 인상으로 금융자산보다 금융부채가 많은 서민층의 부담이 다소 늘어날 것"이라며 "다만 각 은행들의 여신확대 노력으로 그 정도는 크지 않다"고 말했다고 한은측은 전했다.
은행장들은 지난 8일 콜금리 인상 이후 시장금리와 은행의 여수신금리가 오르고 있지만 상당수 대기업이 올해 초 회사채를 선발행했고 중소기업들은 재무구조가 좋아져 이자부담을 충분히 감내할 것으로 내다봤다.
은행장들은 또 콜금리 인상의 여파와 일부 지방의 저조한 아파트 분양률 및 입주율 등에 비춰볼 때 주택담보대출 증가세는 앞으로 둔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최근의 주가 하락에 대해서는 "글로벌 증시 약세에 따른 동조화 현상으로 한국 경제의 체질(펀더멘털)이 탄탄한 만큼 크게 우려할 상황은 아니다"라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
아울러 지나치게 엄격한 유동성비율 규제를 완화하고 대출채권을 유동화할 수 있도록 시장기반을 조성해줄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모임에는 신상훈 신한은행장,김종열 하나은행장,하영구 한국씨티은행장,필메리디스 SC제일은행장,강권석 기업은행장,정용근 농협 신용대표,장병구 수협신용대표,김종배 산업은행 부총재 등이 참석했다.
현승윤 기자 hyuns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