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버냉키 효과로 큰폭 반등하며 1260선을 회복했다.

16일 코스피지수는 42.79포인트(3.51%) 급등한 1262.19로 마감됐다. 전날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의 인플레이션 우려 완화 발언으로 뉴욕 증시가 급등,투자심리를 호전시켰다. 외국인은 장 초반 8일 만에 순매수를 보였지만 급등을 이용한 차익매물을 내놓으며 막판 매도우위로 돌아섰다.

최근 약세장을 주도한 포스코 동국제강 등 철강주가 4.70% 반등,두각을 나타냈고 건설 은행 증권주도 4~5%씩 올랐다.

삼성전자가 3.25% 오른 57만1000원으로 마감되고 하이닉스(2.95%) LG필립스LCD(6.51%) 등 대형 기술주도 동반 상승했다. 전날 실적우려와 KTFT 인수무산으로 급락했던 LG전자도 1.6% 올랐다. 국민은행 신한지주 우리금융 등도 3~4%씩 강세였다.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 등 현대차 3인방도 모두 4% 이상씩 급반등했다. SK㈜도 해외 유전개발과 실적 개선을 바탕으로 6.55% 올랐다. 반면 한국전력 SK텔레콤 KT 등 방어주들은 1% 내외의 소폭 상승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