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2∼23일 일반인을 대상으로 공모를 실시하는 사이버패스(대표 류창완)는 2000년 7월 데이콤에서 분사한 전자결제 서비스업체다.

전자결제 서비스는 구매자가 온라인 사이트에서 물건을 사고 지급한 돈을 은행 신용카드사 통신사 등으로부터 받아 수수료를 뗀 후 판매자에게 지급해주는 서비스다.

사이버패스는 현재 넥슨 윈디소프트 등 게임업체를 비롯 3000여개의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다.

사이버패스의 지난해 매출 중 66.19%가 전자결제 서비스에서 발생했다.

경쟁업체는 다날 모빌리언스 이니시스 시스네트 인포허브 등이다.

다날과 모빌리언스가 휴대폰 결제시장에서 80% 이상의 점유율을 나타내고 있는 반면 사이버패스는 유선전화와 상품권 결제 시장에서 40%대의 점유율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사이버패스는 전자상거래 시장의 성장에 힘입어 안정적인 성장을 해왔다.

특히 해마다 영업이익률이 상승하고 있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고정투자비가 많지만 일단 인프라가 갖춰지면 이익률이 급등하는 사업구조다.

실제로 2003년 5.2%였던 영업이익률은 2004년 8.0%,2005년 11.4%로 큰 폭으로 높아져왔다.

회사측은 올해 매출 387억원,영업이익 59억원으로 영업이익률이 15.5%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