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 오혜원(35) 크리에이티브 디렉터(CD)가 '칸 국제 광고제(CANNES LIONS)'에서 역대 한국 심사위원 중 최연소 심사위원으로 선임됐다.

이 광고제는 1991년 이후 매년 한 명씩 한국인 심사위원을 선임해 왔다.

오씨는 기존 15초 분량의 광고틀을 깨고 '애니모션','애니클럽' 등 7분 분량의 뮤직 비디오 형식 광고를 선보여 업계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광고인으로 18일부터 7일 동안 열리는 국제 광고제에서 사이버부문 심사를 맡게 된다.

오씨는 1998년 칸 국제 광고제 '영 크리에이터' 경쟁부문에 출전한 데 이어 8년 만에 심사위원 자격으로 다시 참가하게 됐다.

1953년에 창설돼 올해로 53회째를 맞는 '칸 국제 광고제'는 프로모션 부문이 추가 신설돼 TV광고,인쇄&옥외광고,사이버,미디어,다이렉트(DM),라디오,티타늄(통합마케팅) 부문 등 총 8개 부문에 대한 시상이 이뤄진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