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대학생 공무원 선호도 떨어졌다‥경기회복.공공개혁 여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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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경기 회복과 공무원 수를 줄이기 위한 과감한 공공개혁의 영향으로 공무원 선호도가 떨어진 반면 민간 기업의 인기는 치솟고 있다.
15일 취직 준비 기관인 W세미나(본사 도쿄)에 따르면 올해 국가공무원 시험에 응시한 대학생은 직군별로 전년 대비 평균 13~23%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공무원 응시자도 도쿄 23구 사무직의 경우 작년보다 12% 감소했다.
인사원 관계자는 "수익 증가에다 단카이(일본판 베이비붐) 세대의 퇴직으로 일손이 부족해진 민간 기업들이 졸업 예정자를 4월부터 채용하고 있다"면서 "직장이 이미 정해진 학생들이 공무원 수험 준비를 포기하는 사례가 많다"고 밝혔다.
과거 사례를 보면 공무원 시험 응시자 수는 경기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가 좋았던 1980년대 말 버블(거품)경기 때 공무원 시험 응시자가 감소한 반면 1990년대 이후 경기가 나빠지면서 공무원의 인기가 다시 높아졌다.
이나무라 쓰나오 주오대학 교수(행정학)는 "경기 회복 외에도 고이즈미 정권이 '작은 정부'를 지향해 공무원을 줄이고 정부 권한을 민간으로 넘기면서 공무원에 대한 매력이 떨어지고 있다" 지적했다.
이나무라 교수가 지도하는 학생 중에서도 저학년은 공무원 희망자가 많으나 졸업반이 가까워지면서 공무원 지원자가 줄고 있다고 한다.
일본 정부는 5월 말 국회를 통과한 행정개혁추진법을 통해 일반 국가공무원을 2010년까지 5% 감축하기로 확정했다.
또 공무원을 하다가 민간 기업이나 공익 법인으로 자리를 옮기는 '낙하산 인사'와 관련한 부정 행위를 막기 위해 내각부 산하에 독립된 감시기관을 설치하기로 했다.
도쿄=최인한 특파원 jansu@hankyung.com
15일 취직 준비 기관인 W세미나(본사 도쿄)에 따르면 올해 국가공무원 시험에 응시한 대학생은 직군별로 전년 대비 평균 13~23%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공무원 응시자도 도쿄 23구 사무직의 경우 작년보다 12% 감소했다.
인사원 관계자는 "수익 증가에다 단카이(일본판 베이비붐) 세대의 퇴직으로 일손이 부족해진 민간 기업들이 졸업 예정자를 4월부터 채용하고 있다"면서 "직장이 이미 정해진 학생들이 공무원 수험 준비를 포기하는 사례가 많다"고 밝혔다.
과거 사례를 보면 공무원 시험 응시자 수는 경기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가 좋았던 1980년대 말 버블(거품)경기 때 공무원 시험 응시자가 감소한 반면 1990년대 이후 경기가 나빠지면서 공무원의 인기가 다시 높아졌다.
이나무라 쓰나오 주오대학 교수(행정학)는 "경기 회복 외에도 고이즈미 정권이 '작은 정부'를 지향해 공무원을 줄이고 정부 권한을 민간으로 넘기면서 공무원에 대한 매력이 떨어지고 있다" 지적했다.
이나무라 교수가 지도하는 학생 중에서도 저학년은 공무원 희망자가 많으나 졸업반이 가까워지면서 공무원 지원자가 줄고 있다고 한다.
일본 정부는 5월 말 국회를 통과한 행정개혁추진법을 통해 일반 국가공무원을 2010년까지 5% 감축하기로 확정했다.
또 공무원을 하다가 민간 기업이나 공익 법인으로 자리를 옮기는 '낙하산 인사'와 관련한 부정 행위를 막기 위해 내각부 산하에 독립된 감시기관을 설치하기로 했다.
도쿄=최인한 특파원 jans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