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의 인플레이션 우려감이 증폭됐음에도 불구하고 주식시장이 선전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증권가에서는 당분간 바닥을 확인하는 과정속에서 제한적인 반등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보도에 이준호 기자입니다.

(기자)

이번주 증시의 최대 관심사로 떠올랐던 미국의 물가지표 수준이 모두 공개됐습니다.

(CG-미국 물가지표)

생산자물가지수에 이어 인플레이션 판단에 결정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소비자물가지수도 예상치를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S-인플레이션 우려 확대)

여기에 미 경제동향 보고서인 베이지북에 '경기둔화세가 나타나면서 물가압력이 증폭됐다'는 내용이 담기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감이 더욱 커졌습니다.

하지만 뉴욕증시는 물론 우리증시도 당초초 예상과는 달리 '인플레이션 악재'를 무난히 소화하는 모습입니다.

(CG-인플레이션 우려 해석)

이는 그동안 시장이 인플레이션 우려를 어느정도 선반영해온 데다 금리인상에 대한 불확실성도 다소 해소됐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상황이 이렇자 연일 급락하던 증시의 반등시기가 언제일지, 또 강도는 어느정도일지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CG-증권사 분석)

대우증권은 "시장이 FOMC회의전까지는 강한 상승을 나타내지 않겠지만 오는 7월 실적 시즌에 접어들면서 상승추세로 복귀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다만 연일 이어지고 있는 외국인의 매도공세가 증시에 적지않은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CG-증권사 분석)

한화증권은 "최근 외국인의 매도규모는 지나칠 정도로 높은 수준"이라며 "단기자금의 유출이 일단락되고 있기 때문에 매도 강도는 점차 둔화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증시 전문가들은 "시장이 1,200선 지지 테스트 과정을 벌이면서 바닥확인 작업을 거친 뒤 제한적인 반등기조가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와우티비뉴스 이준호입니다.

이준호기자 jhlee2@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