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은 원화 강세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출중소기업의 환리스크 관리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산업은행은 수출중소기업의 금융비용 절감을 위해 운영자금 대출 한도 초과가 인정되는 '수출중소기업 특별운영자금' 5000억원을 새로 설정,수출 비중이 30% 이상인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운용하기로 했다.

특히 이 대출에는 원화·외화 간 통화전환 옵션이 무료로 주어진다.

아울러 산은은 경쟁력 강화 지원펀드 등 특별시설자금을 활용,수출중소기업의 기술개발 및 사업전환 등을 촉진함으로써 원화절상을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키로 했다.

이와 함께 환리스크 관리능력이 취약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각종 환리스크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인터넷을 통한 외환거래를 대폭 확대하기 위해 인터넷 외환거래서비스(FTS)를 활용한 선물환거래의 최소 단위를 현행 미화 10만달러에서 5만달러로 낮추고 수수료도 30% 인하했다.

이 밖에 수출중소기업이 필요로 하는 환리스크 자문컨설팅을 무료로 제공하며,수도권 및 충청 호남 영남 등 전국을 권역별로 나눠 환리스크 관리 방안 상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