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리나라 대표팀이 오늘 밤 아프리카 토고와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릅니다.한국대표팀은 반드시 토고를 꺾고 16강 진출에 교두보를 마련한다는 자신감을 내보이고 있습니다. 한정원 기잡니다.

<기자> 아시아 축구의 맹주로서 자존심을 세워라!

한국 축구 대표팀이 오늘 밤 아프리카 대표 토고와 독일 월드컵 조별리그 G조 첫 경기를 치릅니다.

네델란드 출신의 명장 딕 아드보카트 감독을 중심으로 9개월간의 장도를 달려온 우리 선수들은 최상의 컨디션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 2002년을 능가하는 강인한 체력과 함께 특히 최근 보완해야 할 점으로 강조됐던 '플레이의 예리함'도 최고조로 끌어올린 상태입니다.

한국은 조재진을 최전방 중앙에 놓고 좌우 윙포워드에 이천수와 박지성을 기용하는 '쓰리 톱'으로 공격진을 꾸릴 전망입니다.

이와함께 좌우 미들필더 윙백엔 이영표 송종국을 배치해 속도가 느린 토고 수비진을 공략할 것으로 보입니다.

토고 공격진의 전진패스를 저지하기 위해 '트루크의 전사' 이을용과 '2호 진공청소기'로 불리는 신예 이호를 수비형 중앙 미들필더로 기용해 강력한 압박으로 펼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수비는 상대의 투톱 공격체제를 무력화 시키기 위해 김진규-김영철-최진철의 스리백을 가동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A매치 100경기 출전을 앞두고 있는 이운재가 골기퍼로 우리 골문을 지킵니다.

그러나 아프리카의 신예 강호로 떠오르는 토고도 스트라이커 아데바요르를 비롯해 유럽파 선수들이 상당수 포진되어 있어 만만치 않은 상대입니다.

대표 선수들은 다양한 전술과 강인한 정신력으로 토고를 꺽고 16강에 진출의 기반을 다지겠다는 필승의 의지를 피력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한국 축구의 월드컵 도전 52년사에서 '원정 첫 승'이라는 영예로운 기록을 세우겠다는 다부진 각오를 보이고 있습니다.

한국대표팀이 첫 경기에서 시원스런 승리를 통해 4천만 국민의 염원을 풀어주길 기대해봅니다.

WOW-TV NEWS 국승한 입니다.

국승한기자 shkoo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