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증시가 미국발 악재로 또 다시 급락장을 연출하고 있지만 장기적 상승추세는 여전히 유효하다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보도에 이준호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의 인플레이션 우려감이 다시 한번 고개를 들며 우리 증시를 짓누르고 있습니다.

상황이 이렇자 그동안 하락장에서도 꾸준히 제기되어온 '상승추세'가 이제는 훼손된 것이 아니냐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S-"상승추세 속 조정국면 진입")

하지만 최근의 장세는 장기적인 상승추세 속에서 조정국면에 접어든 것이라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CG-교보증권)

교보증권은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난 2003년 이후 지속되고 있는 장기적인 상승추세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밝혔습니다.

국제 원자재 가격과 글로벌 물가지표 등이 안정세를 찾은 것을 감안할 때 인플레이션 우려는 다소 과장됐다는 설명입니다.

증권가에서는 인플레이션 공포감이 이번달말 FOMC회의전까지는 쉽게 사라지지 않아 1,200선이 무너질 가능성도 점치고 있습니다.

(CG-증권사 분석)

교보증권은 "인플레이션 부담으로 인한 불안정성이 지속될 경우 지수가 1,200선을 하회할 가능성도 있지만 일시적 흐름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신영증권도 "인플레이션 압력이 높지만 그동안 시장이 선반영해왔기 때문에 증시에 큰 충격이 또 다시 가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이처럼 증시가 인플레이션 우려로 시름을 앓고 있지만 올해 연말에는 1,500선에 근접할 것이라는 낙관적인 시각이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CG-증권사 지수 전망)

현대증권은 오는 3분기 적정지수를 경기둔화 위험을 반영해 1,220선으로, 연말 예상지수는 상승기조 복귀에 힘입어 1,500선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교보증권도 "시장이 오는 4분기중에 본격적으로 상승추세에 복귀하면서 연말에는 1,500선을 향한 도전에 다시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와우티비뉴스 이준호입니다.

이준호기자 jhlee2@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