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통신과 방송, 유선과 무선이 결합된 컨버전스 서비스가 봇물을 이루고 있습니다. 연사숙 기자입니다.

[기자]

‘집전화는 가라’는 모토로 출시한 LG텔레콤의 기분존 서비스.

이 서비스는 출시 한달 반만에 가입자 3만 6천명을 넘어섰습니다.

상황이 이렇자 KT도 컴퓨터로 유선전화를 이용할 수 있는 ‘비즈폰’을 출시했습니다.

비즈폰은 인터넷이 연결된 컴퓨터에 전용 프로그램을 설치하면 컴퓨터로 유선전화 요금으로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기분존과 같이 비즈폰 역시 저렴한 요금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기분존으로 인기몰이에 성공한 LG텔레콤은 올 하반기 휴대폰에 무전기 기능을 포함한 '다자간 통화'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LG텔레콤은 일반 소비자층을 대상으로 단말기에 버튼을 누르면 3명에서 7명이 동시에 통화할 수 있는 PTT서비스를 하반기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KT파워텔이 주로 택시와 물류 쪽을 대상으로 하는 다자간 무전통화 서비스와 비슷한 개념으로 그룹통화나 간단한 연락을 할 때 편리합니다.

이처럼 서비스 융합과 함께 여러가지 서비스를 보다 싼 요금제로 묶어 쓸 수 있는 '번들 서비스도' 봇물을 이루고 있습니다.

데이콤은 광랜과 인터넷전화를 묶어 파는 '번들서비스'로 본격적인 시장공략에 나선다고 밝혔습니다.

하나로텔레콤도 다음달부터 TV포털과 인터넷을 묶어 보다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는 번들상품을 내놓을 예정입니다.

(S-편집: 이주환)

이처럼 통신업계 융복합 서비스와 요금제가 다양해지며 소비자들은 많이 쓰는 통신수단을 살펴보는 것이 통신요금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라고 조언합니다.

와우TV뉴스 연사숙입니다.

연사숙기자 sa-soo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