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의 글로벌 주가하락은 미국 금리정책의 불확실성이 증폭되면서 국제 투자자들이 이익실현에 대거 나서 촉발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송태정 LG경제연구원 부연구위원은 9일 '국제금융시장 패러다임이 변한다'는 주제의 보고서에서 "외국인들은 한국 인도 등 아시아 6개국 주식시장에서 2004년에 193억달러,2005년에 34억달러를 순매수했으나 올해 5월12일부터 31일까지 3주 만에 101억달러 순매도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2~3년간 높은 수익을 거둔 해외투자자들이 이익을 실현하려는 욕구가 점증하는 상황에서 미국의 물가불안과 추가적인 금리인상 가능성 등으로 수익 추가확보가 불투명해지면서 주식투매 현상이 나타났다는 것이다.

현승윤 기자 hyuns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