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증시가 급락을 멈추고 반전 시도가 나타나는 가운데 기술적 반등 국면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차희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2년래 최대 낙폭을 기록하는 등 과도한 하락이 이어진 증시, 투매심리가 진정되며 일단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대부분 전문가들은 현 국면이 경험적 하락치를 넘어선 과도한 흐름이라며 직전 지지대까지 기술적 반등을 점치고 있습니다.

글로벌 금리인상에 따른 긴축 우려감이 악재로 작용한 최근 장세는 2004년 차이나쇼크로 촉발된 급락 상황과 비교됩니다.

<씨지> (2004년 급락 상황)

*4/23 936P

*8/2 719P

*10/6 887P



2004년 증시는 미국 금리인상 우려와 중국발 긴축쇼크, 고유가로 인해 코스피지수가 3개월여만에 28%나 급락했지만

8월초 719선을 저점으로 두달만에 887선까지 23% 상승하며 낙폭의 3분의2 수준의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2004년 급락이후 최대 하락률을 보이고 있는 현 장세도 기간이나 하락율은 과거수준에 못미치지만 하락속도가 급해 일정 수준의 반등은 가능한 것으로 예상됩니다.

<씨지> (일정수준 반등 가능)

-글로벌 금리인상 예견된 악재

-낙폭과대 따른 반등지속 예상

-코스피 낙폭절반회복 1350선

-코스닥 반등탄력강화 630선

특히 글로벌 금리인상은 이미 예상된 것으로 추가로 올리지만 않는다면 더 이상 악재로 작용하지 않을 전망입니다.

이에 따라 증시는 추가하락을 하더라도 1200선의 지지가 가능해보이며 반등이 이어질 경우 낙폭의 절반 수준인 1300선 중반까지의 반등을 기대해 볼 수 있습니다.

하락율이 컸던 코스닥지수는 반등 탄력이 더 강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630선중반의 반등도 기대됩니다.

<씨지> (급락장 투자대안)

>저베타-고배당-저PBR 투자

-저베타(KT&G 대웅제약 에스원 농심 SKT)

-고배당(한솔제지 금호타이어 동국제강)

-저PBR(SK 고려아연 부산은행 인탑스)

대우증권은 급락 장세에서 지수하락을 극복하는 투자대안으로 '베타계수가 낮고 배당 수익률이 높으며 내재 가치가 높은 종목'을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추천했습니다.

아직은 해외변수 등 악재가 완전히 사라지지 않은 상황이지만 매도에 동참하기보다는 낙폭을 이용한 매수전략이 필요하다는게 전문가들의 주장입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