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대회가 인류의 화합과 세계 평화라는 전 세계인의 염원이 구체화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이명박 서울시장은 8일 서울 올림픽공원 펜싱경기장에서 열린 '2006 세계 종교지도자 대회' 개막식에 참석,환영사를 통해 이같이 기원했다.

만해사상실천선양회(총재 지관 조계종 총무원장)가 주최한 대회에서 이 시장은 "갈등과 대립을 넘어 화합과 평화를 이루고자 하는 이번 세계 종교지도자 대회에 참석한 모든 분을 환영한다"며 "다양한 언어와 종교,문화를 가진 사람들이 국경 없이 나눔의 공동체를 이루고 있는 서울에서 대회가 열린 것에 대해 감사한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어 잠실 롯데월드호텔에서 국내외 종교지도자 400여명을 초청해 만찬을 열고 서울의 발전상을 소개했다.

이번 대회는 18개국에서 각 종교를 망라한 23명의 저명한 종교지도자들이 내한,국내 종교지도자 및 학자들과 학술대회 및 회의 등을 하며 종교 간 화합과 협력 방안을 찾는 자리다.

9∼10일 잠실 롯데월드호텔에서 학술대회,9∼14일 각 종교시설을 돌며 여는 회의로 나눠 진행된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