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이 지난달 말 접수 마감한 2006년 상반기 대졸 신입사원과 하계 인턴사원 공채에 4천여명이 넘는 지원자가 몰렸습니다.

이번 대우증권 공채에는 총 4112명이 지원했으며 중국 15명, 미국 7명, 홍콩과 호주, 독일 각 1명 등 외국인이 25명, 해외대학 졸업자 120명과 석사이상 학위자가 273명 지원했으며 KAIST 23명, 포항공대 13명 등 이공계생도 1043명에 달했습니다.

또한 국제재무위험관리사(FRM) 46명, 미국공인회계사(AICPA) 18명, 외환관리사 19명, 공인회계사 5명, 세무사2명 등 전문자격증 소지자도 100여명이 지원했으며

절반이상의 지원자가 금융자산관리사(FP)와 증권투자상담사, 선물거래상담사 등 증권관련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어 증권회사 입사를 위해 많은 준비를 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채용에는 토익(TOEIC) 만점자 21명 등 900점 이상 고득점자 1142명, 일본어 능력시험(JPT) 800점이상 12명, 중국한어수평고시(HSK) 9급이상 26명 등 외국어 능통자도 많이 지원했습니다.

이응규 대우증권 인사부장은 "예비지원자들이 대형 증권사의 발전 가능성에 대해 매우 높게 평가했다"며 "이공계열 전공자들과 해외대학 졸업자 중에는 장외파생(OTC), 투자공학 등 신규 분야는 물론 도소매 영업부문에 지원하기 위해 증권관련 자격증을 보유한 경우도 많았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대우증권은 서류심사와 실무자 면접, 다면평가(대졸신입) 등을 거쳐 다음달 총 200여명의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