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까르푸가 야탑점을 낙찰받았습니다.

한국까르푸는 성남지방법원 경매1계에서 진행된 야탑점 경매에 참여해 응찰가액 1천466억원으로 1순위 낙찰자에 선정됐으며, 12일경 성남지방법원으로부터 낙찰허가 결정을 받을 예정입니다.

이번 입찰에서 롯데쇼핑은 1천311억원, 홈플러스가 1천88억원, 신세계가 930억원을 써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로써 한국까르푸의 새 주인인 이랜드는 지난 4월 인수계약시 발표한 32개 전지점 운영 방침을 차질없이 진행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랜드는 "야탑점 낙찰가액은 한국까르푸에서 지불하는 것이며, 한국까르푸의 자산규모가 변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최종 인수가액도 변동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당연히 낙찰받아야 할 곳이 낙찰받은 것이며, 야탐점을 둘러싼 소모적인 억측은 더 이상 없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랜드는 공정거래위원회의 승인이 내려지는 대로 점포리뉴얼을 진행하고 이르면 9월께 한국까르푸를 새롭게 런칭할 계획입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