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대형마트(할인점)인 신세계 이마트에서 판매하는 총 2115개의 상품군 중 커피믹스와 봉지라면이 가장 많이 팔린 것으로 조사됐다.

4일 신세계 이마트에 따르면 올해 1∼5월 2115개의 상품군 매출을 분석한 결과 커피믹스(433억원)가 1위를 차지했고 △봉지라면(421억원) △LCD TV(310억원) △PDP TV(304억원) △팬티형 기저귀(292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샴푸 흰우유 화장지 세제 양문형냉장고 등도 10위권에 올랐다.

작년과 비교해 주목할 만한 변화는 가전 매출의 약진이다.

LCD TV와 PDP TV가 각각 641단계,96단계 상승하며 처음으로 10위권에 진입한 것.삼성테스코 홈플러스도 같은 기간 PDP TV가 매출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고급 제품이 더 많이 팔리는 현상도 나타났다.

HD TV가 96계단이나 밀리며 228위에 머문 게 대표적이다.

밥솥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일반 밥솥은 77계단 하락한 280위에 그친 반면 고급형 IH밥솥은 75계단 상승한 115위를 차지했다.

이 밖에 일반 식용유는 올리브유 등 고급 제품에 치여 지난해보다 85계단 뒤로 밀려났다.

박동휘 기자 donghui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