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00538), 기아차 (00027) - 미국판매 5월 실적으로 사상 최대...한국투자증권 - 투자의견 : 매수(유지) - 목표주가 : 현대 105,000원, 기아 24,000원 ■ 미국판매 회복세 : 현대차와 기아차(가마감)의 5월 미국판매는 전년동월대비 각각 5.2%와 5.4% 증가하며 양사 모두 5월 실적으로는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전체 시장은 3개월 연속 약세를 보이며 전년동월대비 0.7% 감소했으며, 고유가 여파로 미국 Big 3의 판매 부진이 지속된 가운데 Toyota(+17% YoY), Honda(+16.1% YoY) 등 일본업체의 약진이 지속되었다. 이로써 현대차와 기아차의 미국시장 점유율은 작년 5월의 2.7%와 1.7%에서 각각 2.8%와 1.8%로 상승했다. 5월까지의 미국시장은 0.4% 감소했으나, 현대차는 전년동기대비 4.5% 증가한 189,527대, 기아차는 3% 증가한 119,510대를 판매했다. ■ Product mix 개선 가속 : 모델별로는 Azera(국내 모델명 Grandeur, +83.6% YoY)와 미국에서 생산되는 Sonata(+111.8% YoY), 그리고 신형 Optima(국내 모델명 Lotze, +65.5% YoY) 등 고가 신모델의 판매 강세가 지속되었다. 이로써 현대의 5월 중대형차 판매는 19.5%나 증가했다. 기아는 Lotze의 가세로 Optima의 판매 부진이 해소된 가운데 Spectra(국내 모델명 Cerato)와 Sorento가 판매강세를 주도했다. 전체적으로 경쟁이 치열해지고 가격 격차가 미미해진 소형차 부분의 약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고가 신모델들에 대한 시장 반응이 여전히 양호해 product mix는 더욱 개선되고 있다. ■ 현대 105,000원, 기아 24,000원 목표가 유지 : 1) 미국공장에서 4월 18일부터 신형 Santa Fe 모델이 추가 생산되기 시작해 이번 달부터는 판매가 시작될 예정이고, 2) 12월 Azera 및 신형 Carnival(현지 모델명 Sedona), 2월에는 Optima 후속도 출시 판매되면서 회복세가 가속될 전망이다. 또한 현대는 기아의 신형 Carnival의 변형 모델인 Entourage를 4월 출시, 처음으로 126대를 판매한 데 이어 5월에는 1,068대를 판매해 minivan 시장에 빠르게 진입하고 있다. 따라서 최근 하락 폭이 심화된 양사 주가는 ‘저점매수’ 기회로 판단하여 투자의견 ‘매수’와 6개월 목표주가 현대차 105,000원(06년 PER 13배 적용), 기아차 24,000원(06년 PER 12배)을 유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