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국의 이동통신 가입자수가 3,900만명을 돌파했습니다. 보조금 허용 이후 침체됐던 이동통신 시장도 활기를 찾고 있습니다. 보도에 연사숙 기자입니다.

<기자>

휴대폰 가입자 수가 3,90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지난달 SK텔레콤KTF 등 이동통신 3사의 가입자수는 3913만명으로 최고치입니다.

SK텔레콤이 1984만명으로 전체 시장의 50.7%를 차지했고, LG텔레콤도 가입자 670만에 바짝 다가섰습니다.

특히 보조금 허용 이후 침체됐던 4월에 비해 가입자 순증규모도 두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가정의 달을 맞아 '5월 특수'효과와 함께 독일 월드컵을 앞두고 지상파DMB폰의 판매 호조가 돋보였습니다.

SK텔레콤이 7만여명으로 가장 많았고, KTF와 LG텔레콤도 각각 2만명과 4만명 이상 늘었습니다.

다만, 1분기 선두를 달렸던 KTF 순증가입자 수가 주춤졌고, 이에반해 SK텔레콤과 함께 '기분존' 서비스 가입자 증가세에 힘입어 LG텔레콤이 선전했습니다.

독일 월드컵을 앞두고 지상파DMB시장이 확대된 것도 이통시장에 활기를 넣고 있습니다.

지상파DMB폰은 KTF에서 4만 8천여명, LG텔레콤에서 3만명 이상 신규가입이 이뤄졌고, SK텔레콤도 지난달 부터 판매에 나서 앞으로 그 수요는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와우TV뉴스 연사숙입니다.

연사숙기자 sa-soo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