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재테크 포인트] 美금리 추가인상 여부 '최대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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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한달 동안 재테크 시장은 오랜만에 조정국면을 보인 만큼 이달에는 어떤 움직임을 보일 것인가가 어느 월초보다 관심이 되고 있다.
결론부터 말한다면 지난달과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것이 지배적인 시각이다.
오히려 여당인 열린우리당의 지방선거 참패로 대내적으로는 불확실성이 높아질 것이라는 시각도 있어 앞으로의 움직임이 주목된다.
이달 증시는 대부분 전문가들이 미국의 추가 금리인상 여부가 최대변수가 될 것이라는 점에 의견을 같이하고 있다.
이 변수에 따른 불확실성이 제거될 때까지 코스피지수가 1400선을 다시 넘기는 힘들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다.
대형 증권사들은 이달중 코스피지수가 1300∼1400 범위내에서 움직일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홍성국 대우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국내 증시가 3분기까지는 조정이 예상된다"며 "하지만 오는 2008년까지는 증시가 밝게 예상되는 만큼 주식을 저축처럼 투자하면 다른 재테크 수단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채권시장에서도 콜금리 인상 여부가 최대변수로 꼽히고 있다.
미국과의 금리차 확대에 따라 자본유출 가능성을 우려하는 사람들은 더 이상 콜금리 인상을 지체할 수 없다는 견해다.
반면 지난달 이후 경기둔화가 뚜렷하고 5·31 지방선거 이후 경제외적인 변수가 만만치 않은 점을 들어 콜금리가 현 수준에서 동결될 수밖에 없다는 견해도 만만치 않다.
정유신 굿모닝신한증권 부사장은 "현재 시장에서는 콜금리 인상문제를 놓고 의견이 엇갈리고 있으나 이미 시장금리는 콜금리 동결을 염두에 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전 세계적으로 안정자산에 대한 선호경향(flight to quality)이 높아지는 추세임을 감안하면 한동안 재테크 수단으로 외면당했던 채권과 채권형 상품에 대한 관심을 높여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부동산 시장은 5·31 지방선거 이후 현 정부의 부동산 대책이 어떻게 될 것인가에 시장참여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만약 현 정부가 남은 집권기간 동안 부동산 대책의 강도를 더 높여나갈 경우 지난달 이후 침체를 보이고 있는 부동산 경기가 쉽게 회복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임달호 현도컨설팅 대표는 "정부가 강남 등 일부 지역의 부동산 거품론을 계속해서 제기하고 있는 가운데 실제로 이들 지역에 속한 아파트의 경우 매도호가와 매수호가간의 격차가 벌어지는 등 종전과는 다른 양상"이라며 "5·31 지방선거 이후 부동산 대책이 완화되지 않을 경우 당분간 침체국면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조심스럼게 내다봤다.
이달에 가장 많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재테크 분야가 금융상품이다.
특히 지난 2년 동안 매력적인 재테크 수단이었던 주식형 펀드들의 수익률이 지난달 중순 이후 급격히 떨어지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이달부터는 금융상품간에 심한 손바뀜 현상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홍영란 국민은행 서강지점장은 "이달부터는 전통적으로 선호해 왔던 금리상품과 안전자산으로 채권관련 상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이라며 "이 과정에서 시중에 일정한 투자처를 찾지 못하는 단기부동자금이 다시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한상춘 논설 ·전문위원 schan@hankyung.com
결론부터 말한다면 지난달과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것이 지배적인 시각이다.
오히려 여당인 열린우리당의 지방선거 참패로 대내적으로는 불확실성이 높아질 것이라는 시각도 있어 앞으로의 움직임이 주목된다.
이달 증시는 대부분 전문가들이 미국의 추가 금리인상 여부가 최대변수가 될 것이라는 점에 의견을 같이하고 있다.
이 변수에 따른 불확실성이 제거될 때까지 코스피지수가 1400선을 다시 넘기는 힘들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다.
대형 증권사들은 이달중 코스피지수가 1300∼1400 범위내에서 움직일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홍성국 대우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국내 증시가 3분기까지는 조정이 예상된다"며 "하지만 오는 2008년까지는 증시가 밝게 예상되는 만큼 주식을 저축처럼 투자하면 다른 재테크 수단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채권시장에서도 콜금리 인상 여부가 최대변수로 꼽히고 있다.
미국과의 금리차 확대에 따라 자본유출 가능성을 우려하는 사람들은 더 이상 콜금리 인상을 지체할 수 없다는 견해다.
반면 지난달 이후 경기둔화가 뚜렷하고 5·31 지방선거 이후 경제외적인 변수가 만만치 않은 점을 들어 콜금리가 현 수준에서 동결될 수밖에 없다는 견해도 만만치 않다.
정유신 굿모닝신한증권 부사장은 "현재 시장에서는 콜금리 인상문제를 놓고 의견이 엇갈리고 있으나 이미 시장금리는 콜금리 동결을 염두에 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전 세계적으로 안정자산에 대한 선호경향(flight to quality)이 높아지는 추세임을 감안하면 한동안 재테크 수단으로 외면당했던 채권과 채권형 상품에 대한 관심을 높여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부동산 시장은 5·31 지방선거 이후 현 정부의 부동산 대책이 어떻게 될 것인가에 시장참여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만약 현 정부가 남은 집권기간 동안 부동산 대책의 강도를 더 높여나갈 경우 지난달 이후 침체를 보이고 있는 부동산 경기가 쉽게 회복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임달호 현도컨설팅 대표는 "정부가 강남 등 일부 지역의 부동산 거품론을 계속해서 제기하고 있는 가운데 실제로 이들 지역에 속한 아파트의 경우 매도호가와 매수호가간의 격차가 벌어지는 등 종전과는 다른 양상"이라며 "5·31 지방선거 이후 부동산 대책이 완화되지 않을 경우 당분간 침체국면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조심스럼게 내다봤다.
이달에 가장 많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재테크 분야가 금융상품이다.
특히 지난 2년 동안 매력적인 재테크 수단이었던 주식형 펀드들의 수익률이 지난달 중순 이후 급격히 떨어지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이달부터는 금융상품간에 심한 손바뀜 현상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홍영란 국민은행 서강지점장은 "이달부터는 전통적으로 선호해 왔던 금리상품과 안전자산으로 채권관련 상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이라며 "이 과정에서 시중에 일정한 투자처를 찾지 못하는 단기부동자금이 다시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한상춘 논설 ·전문위원 sc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