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근 삼성전자 주가가 약세를 보이며 60만원선이 위협받고 있습니다.

증권사들은 삼성전자의 하반기 실적 전망에 대해 엇갈린 평가를 내렸습니다.

보도에 이준호 기자입니다.

(기자)

삼성전자가 주식시장에서 다소 힘빠진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CG-삼성전자 주가)

최근 9일동안 삼성전자의 주가는 사흘을 제외하고 모두 하락세를 면치 못하며 60만원선에 근접했습니다.

상황이 이렇자 삼성전자의 시가총액도 90조원을 기준으로 등락을 거듭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S-"하반기 실적 전망 불투명")

삼성전자의 약세는 무엇보다도 하반기 실적 전망이 불투명해진 점이 가장 크게 작용했습니다.

최근 증권사들은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 추정치를 잇따라 하향 조정하고 나섰습니다.

(CG-증권사 분석)

CJ투자증권은 "낸드 플래시와 핸드셋 부문 등의 수익성이 부진해 2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보다 2천200억원 내린 1조3천600억원으로 수정한다"고 밝혔습니다.

씨티은행도 2분기 영업익 추정치를 기존보다 15% 하향한 1조3천700억원으로 조정했고 현대증권은 1조2천억원대까지 낮췄습니다.

(S-"3분기부터 본격적인 회복세")

하지만 반도체 시장의 개선에 힘입어 재고조정이 마무리되는 3분기부터는 본격적인 회복세에 접어들 것이라는 낙관적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CG-증권사 분석)

노무라증권은 "낸드 플래시 부문의 경쟁이 심화되도 시장 지배력 강화에 자신감을 갖고 있다"며 "삼성전자의 하반기 실적 개선이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평가했습니다.

증시 전문가들은 "그동안 삼성전자의 주가가 60만원선에서 바닥권을 형성해왔기 때문에 최근 주가조정을 매수의 기회로 활용하는 전략도 좋은 방법"이라고 조언했습니다.

와우티비뉴스 이준호입니다.

이준호기자 jhlee2@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