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무선인식 시스템(RFID)을 부착한 뒤 승용차 요일제에 참여하는 등록 차량에 대한 자동차세 감면 비율을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서울시는 최근 행정자치부에 승용차 요일제 차량의 자동차세 감면율을 현행 5%에서 10%로 올리는 내용의 서울시세 감면 허가를 요청했다고 31일 밝혔다.

10% 감면이 이뤄질 경우 배기량 1600cc 이하 소형 승용차는 연간 3만원,2000cc 이상 중대형 승용차는 연 6만∼9만원의 자동차세를 덜 내게 된다.

시 관계자는 "세금을 깎아주면 당장 세수는 줄어들지만 교통량 감소,주행속도 향상,배출가스 감소 등에 따른 사회적 편익이 훨씬 크다"며 "행자부의 승인이 나면 이르면 내년부터 10% 감면 혜택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