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정보 시스템업체인 한통데이타의 감사들이 현 대표이사 등 경영진 해임을 위한 임시주총을 요구하고 나섰다.

한통데이타는 오성록·이성하 감사가 지난 29일 서울중앙지법에 임시주주총회 소집 허가신청서를 냈다고 30일 공시했다.

신청서에 기재된 주총 안건엔 정준화 현 대표이사,이승진 이경준 이상욱 이사 해임 건이 포함돼 있다.

또 이 같은 이사해임 안건이 통과될 경우 이들을 대체할 4인의 이사를 선임하고,비쥬얼아이덴티티시스템으로부터 교육사업 부문을 양수하는 안건을 승인받는 내용도 주총안건으로 상정됐다.

비쥬얼아이덴티티시스템은 지난 3월 말 현재 한통데이타의 지분 137만9600주(18.65%)를 가진 최대주주이기도 한다.

이에 대해 회사 관계자는 "법원이 이번 임시주총 신청을 받아들이지 말지를 지켜본 뒤 법원 판단에 따라 사후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