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은행들이 질새라 유명 축구선수를 내세워 광고경쟁을 펼치고 있습니다.

은행권에서는 월드컵을 이미지 광고뿐만 아니라 금융상품에도 적극적으로 이용해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최은주 기자입니다.

[기자]

월드컵을 앞둔 지금 은행권에서 잘 나가는 광고모델은 바로 박지성과 이영표 등 유명 축구선수들.

선수가 직접 등장하지 않는 광고도 '월드컵 응원법'을 주제로 해 고객 눈길 끌기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국민들의 월드컵 응원 열기를 마케팅에 활용하기 위한 전략은 TV광고에 뿐만 아니라 적극적인 상품개발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CG) (월드컵 응원 상품)

*은행/ 조건/ 추가금리

*하나/ 8강 진출/ +2%

*우리/ 16강 진출/ +0.4%

*외환/ 이영표 득점·도움/+1% (200명)

하나은행과 우리은행은 축구국가대표팀 성적에 따라, 외환은행은 이영표 선수의 득점 또는 어시스트 기록에 따라 추가 금리를 제공하는 예금상품을 선보였습니다.

실제로 혜택을 볼 수 있을지는 확신할 수 없지만 이 세 상품들에 6천억원 이상의 돈이 몰리는 등 고객들의 반응은 뜨겁습니다.

하나은행의 오필승코리아 예적금은 가입시 자동으로 붉은악마 회원으로 등록되는 상품으로 아드보가트 국가대표팀 감독이 직접 가입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또 가입금액의 0.1%로 조성된 축구발전기금 1억원은 해남의 한 초등학교 축구부에 독일 월드컵 관람 경비로 제공됐습니다.

상품가입이 아닌 경품행사를 통해서도 은행권의 월드컵 마케팅 혜택을 누릴 수 있습니다.

S) ('독일행 티켓' 경품행사)

은행들은 행사 참여 고객들을 추첨해 독일 왕복항공권과 월드컵 경기 관람 티켓, LCD-TV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N/S) (영상편집 이주환)

축구국가대표팀의 선전을 응원하는 함성소리만큼 월드컵 금융상품 혜택도 풍성하게 돌아오길 기대해봅니다.

WOW-TV뉴스 최은주입니다.

최은주기자 ej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