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디자이너도 "대~한민국"‥붉은악마 티셔츠 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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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국적의 한 유명 디자이너가 독일월드컵에서 한국팀의 선전을 기원하는 응원 티셔츠를 직접 디자인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탈리아는 2002년 한·일 월드컵 16강전에서 한국 대표팀에 통한의 역전패를 당해 8강 진출이 좌절됐던 나라.
1997년 미국의 신진 디자이너상과 영국 디자이너상을 거머쥐며 차세대 유럽패션계를 대표할 신진 디자이너로 주목받고 있는 안토니오 베라르디씨(38)가 화제의 주인공이다.
베라르디씨는 "2002년 월드컵 당시 이탈리아가 한국에 패해 안타까웠지만 한국인들의 축구 열정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며 "2006년 독일월드컵에서도 한국의 선전을 희망하는 마음에서 응원 티셔츠을 디자인하게 됐다"고 말했다.
LVMH(뤼이뷔통)사의 디자이너 인재를 발굴하는 요람으로 유명한 런던 세인트 마르틴 칼리지(St.Martin College)를 졸업한 그는 1996년 자신의 이름을 건 컬렉션을 선보이며 패션계에 데뷔했다.
자개,스와로브스키 크리스털,실크핸드메이드 자수 등을 활용해 부드러운 보디 실루엣에 그래픽적인 라인을 불어 넣어 절제되고 도도한 여성미를 강조한 디자인으로 유명한 '안토니오 베라르디 컬렉션'은 20대 중반에서 30대 후반의 여성들로부터 특히 인기를 모으고 있다.
지난 3월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 이스트에 국내 처음으로 자신의 이름을 딴 '안토니오 베라르디' 브랜드를 선보이며 한국과 인연을 맺은 그는 4월 내한 당시 "한국에 대한 감정이 좋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대한민국 월드컵 응원 티셔츠를 디자인해 줄 수 있느냐"는 백화점측의 제의를 즉석에서 흔쾌히 승낙했다는 것.
이 티셔츠는 언뜻 보면 여성스러운 플라워 프린트가 두드러지지만,그 안에 한국을 대표하는 태극 무늬,지구본,역동적으로 움직이는 축구 선수들이 숨어 있다.
또 중앙에 'Enjoy The World Cup'이란 글자를 수놓았다.
갤러리아백화점 압구정점에서 구입할 수 있는 이 티셔츠는 2006장을 한정 판매하며 가격은 4만9000원.
김동민 기자 gmkdm@hankyung.com
이탈리아는 2002년 한·일 월드컵 16강전에서 한국 대표팀에 통한의 역전패를 당해 8강 진출이 좌절됐던 나라.
1997년 미국의 신진 디자이너상과 영국 디자이너상을 거머쥐며 차세대 유럽패션계를 대표할 신진 디자이너로 주목받고 있는 안토니오 베라르디씨(38)가 화제의 주인공이다.
베라르디씨는 "2002년 월드컵 당시 이탈리아가 한국에 패해 안타까웠지만 한국인들의 축구 열정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며 "2006년 독일월드컵에서도 한국의 선전을 희망하는 마음에서 응원 티셔츠을 디자인하게 됐다"고 말했다.
LVMH(뤼이뷔통)사의 디자이너 인재를 발굴하는 요람으로 유명한 런던 세인트 마르틴 칼리지(St.Martin College)를 졸업한 그는 1996년 자신의 이름을 건 컬렉션을 선보이며 패션계에 데뷔했다.
자개,스와로브스키 크리스털,실크핸드메이드 자수 등을 활용해 부드러운 보디 실루엣에 그래픽적인 라인을 불어 넣어 절제되고 도도한 여성미를 강조한 디자인으로 유명한 '안토니오 베라르디 컬렉션'은 20대 중반에서 30대 후반의 여성들로부터 특히 인기를 모으고 있다.
지난 3월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 이스트에 국내 처음으로 자신의 이름을 딴 '안토니오 베라르디' 브랜드를 선보이며 한국과 인연을 맺은 그는 4월 내한 당시 "한국에 대한 감정이 좋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대한민국 월드컵 응원 티셔츠를 디자인해 줄 수 있느냐"는 백화점측의 제의를 즉석에서 흔쾌히 승낙했다는 것.
이 티셔츠는 언뜻 보면 여성스러운 플라워 프린트가 두드러지지만,그 안에 한국을 대표하는 태극 무늬,지구본,역동적으로 움직이는 축구 선수들이 숨어 있다.
또 중앙에 'Enjoy The World Cup'이란 글자를 수놓았다.
갤러리아백화점 압구정점에서 구입할 수 있는 이 티셔츠는 2006장을 한정 판매하며 가격은 4만9000원.
김동민 기자 gmkd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