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1300선 붕괴 하루 만에 급반등했다.

26일 코스피지수는 26.67포인트(2.06%) 급등한 1322.43으로 마감됐다.

전날 미국 증시가 인플레이션 우려 감소로 강한 반등세를 보인 데다 기관이 대거 저가매수에 나서면서 상승폭이 커졌다.

이날 기관은 프로그램 매수분 870억원을 제외하고도 1000억원 이상의 주식을 순매수하며 반등을 이끌었다.

외국인은 13일째 매도 공세를 펼쳤지만 규모는 780억원 수준으로 줄었다.

그동안 낙폭이 컸던 은행 건설 통신 등의 업종이 4∼5%씩 큰 폭 반등했다.

국민은행이 7.41% 급등한 것을 비롯 하나금융(2.44%) 기업은행(4.92%) 등이 많이 올랐다.

SK텔레콤(5.06%) KTF(5.10%) 등도 외국인 매수세로 동반 강세였다.

워크아웃 졸업이 공식발표된 현대건설(5.49%)과 GS건설(6.22%) 현대산업개발(8.15%) 등 건설주도 급등했다.

상품가격 급락 쇼크 영향이 컸던 고려아연(9.59%) 영풍(6.23%) 풍산(2.54%) 등도 일제히 강한 오름세로 돌아섰다.

현대모비스가 7.29% 오르는 등 현대차그룹주도 상승 반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