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의 매도세에 충격을 받으며 4개월만에 1,300선이 무너졌습니다.

증시 전문가들은 당분간 지수의 추가적인 하락은 불가피한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기자]

증시가 다시한번 급락장세를 연출하며 지지선으로 여겨졌던 1,300선을 이탈했습니다.

(CG-증시 마감)

2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37.62 포인트 급락한 1,295.76으로 거래를 마쳤고 코스닥 시장도 16.78 포인트 내린 620.20으로 마감했습니다.

(CG-코스피 지수)

코스피 지수가 1,300선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 1월 24일 이후 4개월만에 처음이며 올해들어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주식시장의 급락은 12일째 이어지고 있는 외국인의 순매도 행진이 가장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CG-외국인 순매도)

외국인들은 지난 4월 25일부터 무려 5조3천억원이 넘는 주식을 팔아치우고 있으며 최근 12일동안 순매도 규모는 3조4천5백억원에 달했습니다.

(S-지수 추가 하락 불가피)

증권가에서는 글로벌 증시 불안과 더불어 시장 체력이 약해진 점을 감안하면 추가적인 하락은 불가피 하다는 시각이 지배적입니다.

특히 코스피 지수 1,300선이 맥없이 무너지면서 향후 증시의 지지선에 대해 시장의 관심이 온통 쏠려있습니다.

(CG-증권사 분석)

교보증권은 "1,300선이 무너지면서 시장의 지지선 구축이 시급한 상황"이라며 "240일 이동평균선인 1,250선이 마지노선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우리투자증권도 "1,250선은 중기적으로 분기점 역할을 하는 중요한 지수대"라며 "돌발적인 해외변수만 나타나지 않는다면 1,250선은 쉽게 무너지지 않을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증시 전문가들은 해외악재를 감안해도 시장의 하락폭은 과다한 수준이기 때문에 기술적 반등의 가능성은 여전히 유효한 상태라고 전망했습니다.

와우티비뉴스 이준호입니다.

이준호기자 jhlee2@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