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엔화환율과 유로화환율의 변동위험을 관리할 수 있는 엔선물과 유로선물 거래가 26일부터 시작됩니다.

관련 내용을 차희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증권선물거래소(KRX)는 26일부터 원화로 표시된 엔선물과 유로선물 거래를 시작합니다.

<수퍼> 세계 최초 직거래 외환선물상품

이번 상장되는 엔·유로선물은 원화로 표시된 상품으로 시장수급에 의해 환율이 결정되는 세계 최초의 직거래 외환 선물상품입니다.

거래소는 최근 급등락하고 있는 엔화환율과 유로화환율 변동위험을 관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우영호 선물시장본부장

거래소가 결제이행을 책임지고 있어 은행과 대기업뿐 아니라 신용등급이 낮아 금융상품을 이용하기 어려웠던
중소 무역업체와 자산운용사, 개인투자자 등도 해외시장에 비해 싼 거래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우영호 선물시장본부장

국내 선물시장에 미국달러, 엔화, 유로화 등 세계 3대 기축통화에 대한 선물상품 라인업을 구축함에 따라 원화의 국제화와 원화에 기초한 국제 자본거래를 촉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국제교역시 미국 달러화에 집중된 결제통화를 엔화와 유로화로 다양화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국내 외환시장의 효율성을 높인다는 계획입니다.

<씨지> (원달러선물 연계거래 편리)

거래단위 500만엔, 5만유로

최소변동액 5,000원

거래시간 9:00~15:00

위탁증거금률 3.5%

또한 거래단위, 시간, 가격표시방법 등을 기존의 원달러선물과 유사하게 설계해 기존 투자자의 편의성과 연계거래의 편리성을 증진시킨다는 전략입니다.

이번 상품은 미국달러선물과 동일한 계좌와 전산시스템을 이용하며 복수의 통화선물상품을 거래하는 경우 증거금 감면과 통합차감결제도 허용될 예정입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