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미 FTA에서 통신시장 개방도 주요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기간통신사업자의 지분제한을 늘려달라는 요구가 있는가 하면 다른 한편에서는 SK텔레콤의 힐리오처럼 미국 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정윤 기자입니다.

[기자]

통신분야에서도 개방이냐, 아니면 통신주권은 확보해야 하느냐가 쟁점입니다.

(통CG-1)

KT같은 기간통신사업자에 대한 외국인 지분한도를 현재 49%에서 51%로 높이거나 폐지해줄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통CG-2)

이에 대해 노준형 정통부장관은 "통신네트워크는 국가 기본신경망이어서, 외국인 지분제한 49%를 완화해 달라는 요구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단호한 입장입니다.

지분 제한 철폐 같은 예민한 부분도 있지만 개방으로 상호 교역이 확대될수 있는 계기가 될것이라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대외 무역의존도가 70%가 넘고 있어 개방은 선택이 아니라 생존을 위해선 필수라는 것입니다. 한미 FTA가 체결되면 국내 IT기업들이 무관세 등의 혜택으로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시장을 공략하기가 그만큼 수월하다는 것입니다.

최근 SK텔레콤이 힐리오라는 브랜드로 CDMA본고장인 미국을 공략한것도 국내 IT벤처기업들에겐 호재입니다.

현재 힐리오에 무선인터넷 솔루션, 영업 인프라, 단말기 솔루션 등 23개 업체가 직접적으로 연계돼 있습니다.

(수퍼3)

이 업체들은 올해 무선인터넷 솔루션으로만 1천만달러 수출 실적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수퍼4)

이처럼 그동안 뚫기 힘들었던 미국시장이 국내 IT기업의 새로운 신천지로 떠오를수 있을수 한미FTA 협상에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와우티브이 뉴스 박정윤입니다.

박정윤기자 jy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