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치킨 브랜드 BBQ가 프랜차이즈 선진국인 미국과 일본에 로열티를 받는 '마스터 프랜차이즈' 방식으로 진출한다.

BBQ를 운영하는 프랜차이즈업체 제너시스는 25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일본 렉스사와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했다.

윤홍근 제너시스 회장은 이어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일본에 이어 내달 초 미국 뉴욕에서 같은 방식으로 계약을 맺는다"고 밝혔다.

마스터 프랜차이즈란 본사는 브랜드 사용권과 사업 노하우를 제공하고 가맹점 확대와 운영은 제휴 업체가 책임지는 방식으로,세계적 프랜차이즈업체인 맥도날드와 KFC 등도 이 방식을 통해 사업을 확장해 왔다.

BBQ는 국가별 마스터 프랜차이즈 사업권을 주는 대가로 100만달러를 받는 것을 비롯해 점포가 새로 생길 때마다 점포당 개설 로열티 5000달러를 추가로 받고 총 매출의 3.5%를 운영 로열티로 받는다.

윤 회장은 "현재 독일 프랑스 멕시코 호주 등 30여개국 업체들로부터 마스터 프랜차이즈 사업권을 달라는 요청을 받고 있다"며 "올해는 이 중 10개국을 우선 선정해 연말까지 진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2020년까지 전 세계 120개국에 진출해 가맹점 5만개를 개설한다는 목표를 세웠으며 이 경우 연간 총 매출이 18조원,운영 로열티 수익만 연간 6300억원에 달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강창동 유통전문기자 cd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