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신한증권은 25일 건설주가 다시 한번 저가 매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조봉현 애널리스트는 "최근 건설업종 지수는 직전 고점 대비 13.6% 하락했고, 코스피지수 대비 5.4%포인트 초과 하락했다"면서 "이는 부동산 버블론 확대와 밸류에이션 부담, 공사미수금 증가 우려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조 애널리스트는 그러나 "최근 급격한 주가 하락으로 건설주의 밸류에이션 부담이 경감됐고, 풍부한 수주잔고로 2.4분기에도 외형성장과 더불어 수익성 개선 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돼 긍정적"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건설시장의 특별한 변화 조짐은 없이 단지 정부의 부동산시장 거품론으로 인해 건설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되고 있을 뿐"이라며 "저가 매수 기회가 다시 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2003년 10.29, 2005년 8.31 부동산대책 발표 직후에도 건설주들은 최근과 같은 조정을 보였지만 건설업체의 양호한 실적으로 건설업 주가는 다시 코스피지수 대비 큰 폭으로 상승 반전했다.

굿모닝신한증권은 삼성물산[000830]과 두산산업개발[011160], 금호산업[002990], 풍림산업[001310]을 최선호 종목으로 추천했다.

(서울연합뉴스) 곽세연 기자 ksye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