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최대 경제단체인 니혼게이단렌은 24일 정기총회를 열고 미타라이 후지오 캐논 회장(71)을 신임 회장으로 선출했다. 오쿠다 히로시 도요타 자동차 명예회장에 이어 니혼게이단렌을 이끌게 된 미라타이 회장은 정밀기기 업체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게이단렌 총수에 취임했다.

미타라이 신임 회장은 취임 기자회견에서 "'이노베이션(혁신) 일본'을 니혼게이단렌 운영의 캐치프레이즈로 내걸었다"며 고이즈미 총리의 구조개혁 노선을 더욱 충실화하겠다"고 밝혔다.

물러난 오쿠다 전 회장은 지난 2002년 '게이단렌'과 '닛케이렌'의 통합으로 출범한 '니혼게이단렌'의 초대 회장으로 4년간 재임하는 등 옛 게이단렌 회장 시대까지 포함,7년간 일본 재계를 호령해 왔다.

<연합뉴스>